[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주가 장중 3%대 하락,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선언 영향

▲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에 29일 장중 하이브 주가가 내리고 있다.


29일 오전 10시18분 코스피시장에서 하이브 주식은 전날보다 3.78%(7700원) 내린 19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6.63%(1만3500원) 낮은 19만 원에 출발해 소폭 반등하고 있다.

뉴진스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요구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29일 자정인 0시부터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14일 어도어에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안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여기서 뉴진스는 △멤버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멤버들의 동의 없이 사용된 사진·영상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발생한 피해 해결책 마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 분쟁 해결 △뉴진스만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 보장 등을 요구했다.

한편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와 앞으로 활동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도 전날 내비쳤다.

멤버 민지는 “우리는 민 전 대표와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