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임원 승진 작년보다 10명 줄여, '원가혁신, 미래기술' 초점

▲ LG에너지솔루션이 모두 14명 규모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한웅재 법무실장 부사장(가운데), 은기 미국 GM JV생산법인장 전무(오른쪽), 이한선 특허그룹장 전무(왼쪽). < LG에너지솔루션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을 포함, 모두 14명의 2025년 임원승진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인사는 근본적 경쟁우위 확보와 미래 준비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경쟁력 제고 △제품·품질 경쟁우위 확보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기술·사업모델 혁신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임원승진 규모도 전기차 시장 성장둔화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지난해 24명보다 줄였다.

우선 한웅재 법무실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킨다. 

한 부사장은 1970년 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각각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임관한 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경주지청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19년 LG화학 법무담당으로 LG그룹에 합류했는데 2020년부터 법무실장을 맡으며 다양한 법률 서비스 제공, 소송·분쟁에 적극 대응해 회사의 법적위험에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기 미국 GM JV생산법인장, 이한선 특허그룹장 등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은 전무는 1970년 생으로 영국 런던정경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2015년 LG화학 자동차전지 마케팅1담당을 맡았으며, 2021년부터 미국 GM JV생산법인장에 임명돼 법인 조직체계 구축, 설미 운영안정화를 주도했다. 다른 합작법인 설립에도 적극 지원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전무는 1969년 생으로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뉴햄프셔대의  지식재산학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그는 2020년 특허담당, 2022년 특허센터장을 맡으며 특허출원 증대, 핵심 특허 확보, 특허 활용전략 수립, 특허 소송 대응 등을 총괄해 회사의 특허 경쟁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신임 상무로 10명, 수석연구위원 1명이 신규 선임됐다. 신재희 기자

다음은 LG에너지솔루션 2025 정기임원인사 명단.

◆ LG에너지솔루션
<승진>
▷부사장 △법무실장 허성
▷전무 △은기 미국 GM JV생산법인장 △이한선 특허그룹장
<임원 신규선임>
▷상무 △권득용 △김용술 △배상헌 △송창우 △송충섭 △안창범 △윤성수 △정경환 △정재욱 △최지웅 
▷수석연구원 △성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