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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진옥동 "신한투자 사고 깊이 있는 대책 마련" "밸류업 핵심은 ROE"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11-15 16: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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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신한투자 사고 깊이 있는 대책 마련" "밸류업 핵심은 ROE"
▲ (왼쪽부터) 이수용 칼라일 아태지역 대표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대표가 13일 홍콩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비즈니스포스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한투자증권 1300억 원 손실을 두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진 회장은 13일 홍콩에서 열린 투자설명회 ‘인베스트 K-파이낸스(Invest K-Finance)’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심각성을 굉장히 심각히 받아들이고 깊이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감사가 진행중인만큼 추후에 고객과 주주에 투명히 밝힐 것이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에서는 8월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부서에서 1300억 원 가량의 운용손실을 냈다. 신한투자증권은 김상태 대표를 중심으로 대책반을 꾸렸고 금융감독원은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진 회장은 밸류업 계획을 두고는 주주환원보다도 효율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어떻게 높일지 고민하는 것이 밸류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정부와 기업이 진심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고도 짚었다.

진 회장은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밸류업의 지속성이었고 그래서 나는 ‘진심’이라고 대답했다”며 “이번만큼은 당국과 정부, 기업 모두 진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이 42%밖에 안 된다는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 시작의 배경”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지 않는다면 국가재정에 큰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12일부터 3일 동안 금융감독원과 서울시·부산시·금융권이 공동으로 주관한 홍콩 IR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IR은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사 경영전략, 밸류업 계획 등을 놓고 해외 투자자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 회장은 본 행사에서 “밸류업의 가장 큰 핵심은 주주·시장과 약속을 성실히 지키는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성실한 이행과 함께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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