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김건희 여사를 직접 만나 지방선거 공천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뉴스토마토가 보도한 녹취에 따르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였던 2022년 4월쯤 김건희 여사와 통화를 했다.
통화에서 이 의원이 “지금 서초동 와있어 가지고 뵐 수 있나 해가지고요”라고 하자 김 여사는 “아, 서초동..저녁 뭐 제가 맛있는거 사드릴까요?라며 ”여기 오시는데 10분, 15분에 도착하세요, 그럼 오세요“라고 말한다.
이 의원은 김 여사와 통화한 뒤 만난 이유를 지방자치단체장 공천과 관련된 논의 때문이라고 밝혀 향후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뉴스토마토 기자에게 김 여사와의 통화녹음을 들려준 뒤 “이게 저거야, 포항(시장) 공천 때문에 김정재(국민의힘 의원)가 XX해가지고”라며 “김건희한테 가서 ‘김정재가 당신 팔고 다니는데 어쩔거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화에 등장하는 김정재 의원은 지역구가 경북 포항시 북구이며 3선 의원이다.
이준석 의원실은 이날 오전 11시40분 의원실 앞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