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브라질 개최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우수 연구 톱5로 뽑혀

▲ 16일(현지시각)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에서 열린 2024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이정유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의 발표가 세계화장품학회의 우수 연구 톱5에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1일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에서 열린 ‘2024 세계화장품학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화장품학회 우수 연구 톱5에 오른 발표 가운데 하나는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인공지능 감각 평가 시스템 '센서노이드'에 관련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센서노이드'는 디지털 감각 데이터를 통해 성분 처방 데이터만으로 실제 완성될 화장품의 사용감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 그동안 사람의 감각에 의존해온 연구보다 시간과 비용을 줄여 빠르고 효과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포스터도 두 건 발표했다. 

박혁곤 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R&I)센터 연구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피부 진단 시스템인 '닥터 아모레'의 신규 피부 시각화 분석을 소개했다. 해당 기술은 다양한 얼굴 피부 노화의 징후를 분석해 피부 노화 과정을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혁 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 연구원은 미세조류에서 식물성 PDRN을 고순도로 추출하는 연구를 소개했다. PDRN은 여러 연구에서 상처 치유 및 항염 효과가 확인돼 미용 시술 제품, 화장품 등에 많이 사용하는 성분이다. 

서병희 아모레퍼시픽 연구개발 센터장은 "이번 세계화장품학회 참가 및 우수 연구 선정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연구와 혁신 기술을 전 세계 화장품 과학자들과 논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발표한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전 세계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