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튜브는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 행사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비오’를 도입, 올해 안에 1분 이하 짧은 길이의 영상 서비스인 ‘쇼츠’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드 온 유튜브는 해마다 유튜브에 추가되는 최신 기능, 서비스, 신규 정책 등을 소개하는 행사로 2022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유튜브 영상 자동생성 구글 AI '비오' 도입, 텍스트 명령만으로 6초 쇼츠 영상 만들어

▲ 유튜브는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 행사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글 딥마인드의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비오'를 올해 말 유튜브 쇼츠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비오는 구글이 지난 5월14일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영상 생성형 AI다. 일상 언어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자동츠로 영상을 만들어주고, 편집도 가능하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유튜브는 지난해 쇼츠 배경을 제작하는 생성 AI 도구 ‘드림 스크린’을 공유했다”며 “올해는 여기에 비오를 통합시켜 만들기 어려웠던 영상도 간단한 명령어 입력으로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는 올해 말부터 드림 스크린과 비오의 통합 작업에 착수해 영상 제작을 지원하며, 내년 초부터는 누구나 6초 분량의 AI 기반 영상 클립을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딥페이크 영상 방지를 위해 AI로 만든 영상에 삽입하는 워터마크 '신스ID' 기술을 비롯해 AI를 활용한 자동 다국어 더빙 기능도 공개했다.

또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커뮤니티 기능 보강, 구독자 500~50만 명 사이의 창작자를 새 시청자에 홍보하는 ‘하이프’ 기능, 세로 라이브를 위한 신규 후원 기능 ‘주얼’, 창작자 초기 아이디어 발전 과정을 돕는 '영감' 코너 등도 이날 선보였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