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차등선별 지원이라도 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안 주는 것보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측면에서)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고 있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은 소비쿠폰을 지급하자는 것이다"며 "정부와 여당이 노래를 부르듯 지적하는 현금을 살포하자는 것이 아닌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재정 경제정책의 반사효과와 이익은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하고 세금을 많이 부담하는 사람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양보할 테니 차등 및 선별지원이라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정이 추석물가 당정협의를 진행했는데 실효적 대책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추석물가 당정협의를 열었는데 실효적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시금치가 한 단에 1만5천 원으로 이른바 '금값과 맞먹는 금치'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창고에 금은보화를 많이 쌓아두면 뭐 하나"며 "길거리에 사람들이 굶고 병들어 죽어가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