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명박 정부에서 국토해양부 차관을 지낸 한만희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 명예교수가 해외건설협회의 새로운 회장이 됐다.

해외건설협회는 5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한만희 전 국토해양부 차관이 제20대 상임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해외건설협회 제20대 회장에 한만희, 이명박 정부 국토해양부 차관 지내

▲ 한만희 신임 해외건설협회 회장이 5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취임 수락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한만희 신임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1980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국토해양부 혁신정책조정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거쳐 해외건설업무까지 총괄하는 제1차관을 역임했다.

공직을 그만둔 이후로는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교수, 대학원장 및 대외협력부총장을 역임하며 글로벌건설, 도시 및 인프라 개발, 국제개발협력 분야 연구를 진행했다. 

한 회장은 취임 수락 인사말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외 수주 활력 제고 및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시에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단순 도급·시공 사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해외 투자 개발 사업과 친환경·저탄소 사업 참여 등 해외 건설 수주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해외 건설 산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해외건설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공공·정부의 다양한 주체 사이 협력을 이끌어 내 최강의 ‘해외건설 팀코리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만희 회장의 임기는 2024년 9월6일부터 3년이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