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7곳 꼴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 공급기업 퓨어스토리지는 22일 설문조사 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실시한 '국내 기업의 AI 도입 현황 및 앞으로의 과제' 조사 결과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퓨어스토리지 "국내기업 10곳 중 7곳이 AI 기술 활용 중"

▲ 퓨어스토리지는 22일 설문조사 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실시한 '국내 기업의 AI 도입 현황 및 앞으로의 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내부 사진. <연합뉴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 임직원이 500명 이상인 국내 기업 200곳의 정보기술(IT)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조사에 응한 IT 담당자의 73.5%가 현재 AI 기술을 도입했거나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 기업 34.5%는 일부 비즈니스 부문이나 부서에서 이미 기술을 도입했으며, 39%는 AI 기술을 활용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 가운데 65%는 자신의 기업이 AI 도입을 위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57.6%는 AI 도입으로 IT 인프라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도입을 위한 IT 인프라로는 데이터 관리 툴·프로세스(69.1%),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57.1%),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툴·프로세스(52.4%) 순으로 제시됐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사장은 "국내 기업들도 AI 시대에 발맞춰 변화에 대비하고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 가능하고 전력 효율적인 AI 데이터 플랫폼에 투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