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이 올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상황에서 목표주가가 새로 제시됐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넷마블은 외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개발능력, 다양한 장르의 신작 파이프라인, 비용 효율화에 강점이 있다"며 "계속해 신작 일정이 잡혀있는 만큼, 실적 호전 흐름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 "넷마블 목표주가 6만8천원 제시, 신작 출시 일정 계속 잡혀"

▲ 하나증권이 20일 넷마블의 목표 주가를 6만8천 원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 목표주가를 6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19일 넷마블 주가는 5만7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4종의 모바일게임과 2025년 3분기 출시가 예고된 오픈월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일곱개의대죄:오리진’이 넷마블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일곱개의대죄:오리진은 원작 IP 팬덤이 존재하고 2023지스타에서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준 만큼, 이번 분기 호실적을 이끈 수집형 액션 RPG ‘나혼자만레벨업:어라이즈’ 수준의 성공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 출시되는 작품들은 모바일 비중이 높아 비싼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며 "일곱개의대죄:오리진은 장르 특성상 PC·콘솔의 비중이 높으므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모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2024년 매출 2조 8591억 원, 영업이익 261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은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다수 신작을 출시해 매출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실적이 하향세에 접어들겠지만 내년 3분기부터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