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이 티몬·위메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한 특별지원을 시행한다.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통해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에 3천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부대출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업은행,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기업에 3천억 규모 특별보증부대출 지원

▲ 16일 IBK기업은행이 티몬·위메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한 3천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IBK기업은행 >


대출한도는 피해금액 범위 안에서 기업당 최대 30억 원이며 대출금리를 최저 3.9%~최고 4.5%로 우대 적용한다.

피해기업이 보유한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제공한다.

일시상환방식 대출이 만기 도래했을 때 원금상환 없이 연장을 지원하며 분할상환 중인 대출의 할부금도 다음 회차까지 유예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IBK기업은행 자체적으로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기업 지원 대응반’을 운영해 피해기업에 금리감면 등의 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하고 내부 전문인력을 활용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기업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정책금융기관과 협업은 물론 내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두터운 지원으로 피해기업이 빠르게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