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기록적 폭염 속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약 1억3천만 원의 냉방비를 긴급 지원한다.
한수원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경주 본사 및 원전본부 인근 지역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에 냉방비 및 냉방 물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 한국수력원자력이 8일 본사 및 원전 인근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냉방비를 지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
지원 대상은 전체 540여 곳에 이른다.
한수원은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상황을 고려해 이번 지원이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각 원전본부도 폭염에 대응해 각종 지원에 나선다.
앞서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달 16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월내 무료급식소에서 여름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2일 동경주지역 경로당에 모두 2020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연일 이어지는 전국의 역대급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누구나 에너지를 사용하는 데에 불편함과 어려움이 없도록 한수원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