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외 증시 급락에 낮 시간 대량의 미국주식 매도를 시도했으나 성사하지 못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체거래소 ‘블루오션’은 주간거래 계약을 맺은 모든 한국 증권사들에 한국시각 기준 이날 오후 2시45분 이후 체결분에 대한 모든 주식거래를 일괄 취소한다고 통지했다.
 
서학개미 패닉 매도세에 '주간거래' 계약 맺은 미국 대체거래소 서비스 중단

▲ 5일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미국주식을 대거 매도하고 나섰다.


한국시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는 국내 투자자들에겐 미국증시 ‘주간거래’ 시간이다. 미국 증시가 개장하기 전에 국내 투자자들이 미리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미국주식 주간거래는 블루오션과 제휴를 통해 이뤄진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자 국내투자자들이 미국증시 급락을 내다보고 매도세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블루오션이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물량이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