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미국 우주산업 콘퍼런스 '어센드' 참석, 김정균 개막식 연설 맡아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 우주산업 콘퍼런스 '어센드(ASCEND)'에서 '우주 탐사 영역에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보령>

[비즈니스포스트] 보령이 미국 우주산업 콘퍼런스에서 우주의학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령은 7월30일부터 8월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 우주산업 콘퍼런스 ‘어센드(ASCEND)’에서 ‘휴먼스 인 스페이스(HIS)’ 로드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어센드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술학회인 AIAA가 해마다 주최하는 우주산업 컨퍼런스이다. NASA, 보잉, 록히드마틴 등 세계 4천여 명 우주항공산업 및 정책과 관련한 정부와 민간,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보령 김정균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에 이어 어센드 개막식 연설을 맡았다. 

보령은 글로벌 우주의학 생태계와 HIS 플랫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별도 세션을 진행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HIS 세션에서는 미래 우주탐사에 있어 우주의학 분야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올해까지 HIS 챌린지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HIS 챌린지 결선은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국제우주대회(IAC)에서 열린다. 결선에서 선발된 스타트업과 연구진은 액시엄스페이스의 유인 우주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정거장 내에서 실험을 진행할 기회를 갖는다.

보령은 AIAA와 미국 우주기업 '발다(VARDA)'와 HIS 플랫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각각 체결했다. 발다는 3월 세계 최초로 우주 캡슐을 활용해 저궤도에서 약물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미국의 우주 스타트업이다.

김 사장은 '우주 탐사 영역에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도 참여했다. 토론에는 카렌 펠드스타인 NASA 국제국장, 데브라 팩터 에어버스 미국 우주 부문장 등이 함께했다.

김 사장은 “한미 민간 영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한국이 우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우주 경제 개발을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과 경쟁, 정부 차원의 관심과 투자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