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엔진이 수익성 위주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었다.

한화엔진은 2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2865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 순이익 14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한화엔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상승, 수익성 위주 프로젝트 본격화

▲ 한화엔진이 2022년에 늘어난 수주분의 납기물량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24일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1.5%, 영업이익은 436.2%, 순이익은 3635.7% 각각 늘어난 것이다.

한화엔진은 "2022년 신규수주 증가에 따라 올해 2분기 선박엔진 납기물량이 늘었다"며 "역마진 위주의 수주 프로젝트를 2023년 대부분 해소해 원가율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신규수주는 4223억 원으로 올해 상반기 총 수주금액은 6469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조8064억 원이다. 

상반기 신규수주 가운데 이중연료추진(D/F)엔진 수주금액이 73%를 차지했다.

한화엔진은 "상반기 수주 가운데 LNG선 수주가 69%이며 디젤엔진 수주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이중연료추진 엔진의 수익성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