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쌍문역 인근에 최고 46층 1404세대 공공주택 공급하기로

▲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138-1번지 일대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조감도. <서울시>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공공주택 1404세대가 들어선다. 중랑구 신내동에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41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23일 열린 제5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복합사업계획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연신내역 등 3곳이 통과했고, 올해 신길2구역에 이어 쌍문역 서측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는 도봉구 쌍문동 138-1번지 일대로 쌍문역에서 도보 10분 이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이번 계획으로 용적률 430% 이하, 연면적 24만356㎡, 지하5층~지상46층, 13개동 규모로 공공주택 총 1404세대(공공분양주택 884세대,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281세대, 공공임대주택 239세대)가 공급된다.

수요를 고려해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31㎡과 46㎡, 3인 가구 위한 59㎡, 4인 이상을 위한 84㎡와 105㎡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이번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분양·임대하면서 연령,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편설계(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하고 사회적 혼합(소셜믹스) 단지를 구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주요 가로변에 공개공지를 조성해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공원과 단지 내 충분한 녹지 조성, 보행편의성 위한 공공보행통로 계획, 키즈카페·컬처센터·공방 등 다양한 주민요구시설과 주변 저층주거지와 조화를 이룬 건축들도 시행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쌍문동 일대에 아룸다운 경관과 충분한 녹지를 갖춘 주택 단지가 조성돼 지역사회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제5차 심의위원회에서는 중랑구 신내동 195-3 일원 일대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 목표 예정인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도 조건부 가결됐다.

주거와 일터를 결합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41호를 연면적 1만6400.66㎡, 지하2층~지상12층 규모로 청년창업인 등에게 공급한다. 지상 1~2층에는 창업지원센터와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 시설을 조성한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