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 매도세와 대형주 주가 부진에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4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포인트(0.05%) 하락한 2773.0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외국인 기관 매도세에 2770선 공방, 코스닥은 상승 출발

▲ 24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장중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가 145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32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183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에서 현대약품(10.95%), 사조씨푸드(10.41%), 한국카본(9.89%), 한화시스템(8.89%), 갤럭시아에스엠(8.55%), 다이나믹디자인(7.41%), 삼성공조(6.82%), 씨에스윈드(6.78%), CJ씨푸드(6.03%)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사조씨푸드와 CJ씨푸두는 최근 미국에서 한국 냉동김밥이 인기를 끌고 있어 6월 100억 원이 넘는 수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공조 주가는 삼성전자가 냉난방공조시스템(HVAC)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돼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에서 이긴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에 씨에스윈드를 포함한 친환경 종목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각으로 23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101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44%, 트럼프는 42%로 집계됐다.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4.70%), 한화솔루션(1.39%), OCI(2.49%) 등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꼽혔던 HD현대인프라코오(-6.80%), HD현대건설기계(-7.58%) 주가는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79%), 삼성전자(-1.52%)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22%)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납품하기 위한 품질검사에는 통과했지만 5세대 HBM3E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보도에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이 소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2.48%)와 셀트리온(0.90%) 바이오주가가 오르고 있고 POSCO홀딩스(0.28%) 주가가 오르고 있다. 

현대차(-1.14%), 기아(-1.49%), KB금융(-2.49%)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21%) 주가가 내리고 있고 중형주(0.48%), 소형주(0.38%)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99%), 의료정밀(0.66%), 화학(0.56%), 운수창고(0.47%), 섬유의복(0.38%)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고 통신업(-0.65%), 건설업(-0.60%), 금융업(-0.64%), 운수장비(-0.57%), 증권(-0.55%) 등의 주가가 빠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전반에 저가 매수 유인이 존재하지만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된 미국 증시 영향에 변동성 장세가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0포인트(0.70%) 상승한 817.8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172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14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78%), 알테오젠(3.86%), 에코프로(0.75%), 엔켐(0.64%), 셀트리온제약(1.08%), 리노공업(1.67%), 클래시스(2.75%), 기가켐바이오(0.24%)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HLB(-0.60%), 삼천당제약(-0.59%) 주가는 내리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