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해 아시아 사업의 성장 등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 애슬레저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서 기업가치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키움증권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영업이익 크게 늘 것, 기업가치 재평가 필요”

▲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연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중국 유통기업 YY스포츠를 통한 중국 매장 출점을 본격화함에 따라 투자자 관심도가 최근 오픈한 중국 매장 성과에 집중되고 있다”며 “아시아 애슬레저 시장 선도 회사로서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젝스믹스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제품 경쟁력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빠르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여성 스포츠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소비 트렌드로 변하고 있다는 점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게는 긍정적”이라며 “중국과 일본에서 경쟁력 있는 현지 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젝시믹스 열풍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72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골프와 남성 제품 카테고리 판매량 증가가 실적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레깅스 등 기존 주력 제품 성장세도 이어졌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721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9% 늘어나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이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23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가는 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