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24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부터 미국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첫날 거래량이 11억 달러(약 1조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9240만 원대 하락, 이더리움 현물 ETF 첫날 거래량 11억 달러

▲ 24일 코인게이프는 미국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래량이 1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81% 내린 9246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97% 낮아진 81만6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74% 하락한 24만17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0.59%), 도지코인(-5.21%), 에이다(-3.36%), 아발란체(-5.50%)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56% 오른 487만3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29%), 유에스디코인(0.29%)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어베일(172.03%), 이브이지(40.27%), 스톰엑스(23.26%), 이더리움네임서비스(15.36%), 어셈블에이아이(14.15%), 코티(13.48%)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량이 첫날 11억 달러에 이르면서 상당한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연구원은 이더리움 현물 ETF 첫날 거래량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의 약 23% 수준에 이르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함해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투자군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이 헷지(위험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모두 소유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코인게이프는 현물 ETF 거래에 힘입어 이더리움은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시세가 4천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