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빙스타일 누적판매량 5만 대 돌파, 신혼·이사 고객들에 인기

▲ 삼성전자 무빙스타일.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무빙스타일’이 출시한 지 8개월 만에 판매량 5만 대를 넘어섰다.

14일 삼성전자는 2023년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무빙스타일이 6월30일 기준으로 판매량 5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혼수용품 마련이나 이사 고객들이 집중되는 5월에만 1만 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무빙스타일은 삼성전자 스마트모니터에 무빙 스탠드를 결합한 제품이다. 주요 고객층은 20, 30대 여성들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무빙스타일이 인기를 모은 이유가 편리한 이동성에 있다고 봤다. 업무, 학업, OTT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모니터에 무빙 스탠드를 결합해 어디에서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무빙스타일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소비자들에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빙스타일에 들어간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M8은 ‘NQM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4K 업스케일링 기술을 제공한다.

삼정전자는 무빙스타일을 구매한 고객들이 저해상도 영상들도 4K급으로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어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고 전했다.

AI 기술은 화질뿐만 아니라 음질에도 적용됐다. 무빙스타일은 콘텐츠 배경음을 분석하고 주변 소음을 감지해 음성만 증폭하는 ‘AVA 프로’ 기술을 제공해 사용자가 중요한 대사를 놓치지 않고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외에도 삼성전자 로지텍 전문기사가 직접 배송 및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설치가 편리하다는 점이 고객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무빙스타일은 M8, M7, M5 등 다양한 모니터를 43형, 32형, 27형 등 여러 사이즈로 주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고나계자는 “혼수·이사 시즌을 맞아 이동식 스크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모니터와 TV의 장점을 모두 갖춘 삼성 스마트모니터와 무빙 스탠드를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대폭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홈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