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유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2주 연속 유가가 오르고 있고 전날 미국증시에서 에너지업종 주가도 상승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정유’를 꼽았다.
 
하나증권 "국제유가 상승세, 정유주 에쓰오일 GS SK이노베이션 주목"

▲ 국내 주식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등 정유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관련 종목으로는 에쓰오일과 GS, SK이노베이션, 흥구석유, 극동유화, 미창석유, 한국쉘석유 등을 제시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71%(0.58달러) 상승한 배럴당 8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월 말 이후 약 2달 반 만에 다시 80달러 위로 올라섰다.

하나증권은 “올해 여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와 중동과 유럽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원유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2025년 말까지 원유 감산량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점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다”고 바라봤다.

유가 상승에 따라 전날 미국증시에서도 에너지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현지시각으로 20일 뉴욕증시에서 에너지업종은 1.27% 올랐고 특히 엑손모빌, 쉐브론 등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