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홈쇼핑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본업인 홈쇼핑 사업에서 올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전망 등이 반영됐다.
 
한화투자 "현대홈쇼핑 목표주가 상향, 올해 홈쇼핑 수익성 개선 가능"

▲ 한화투자증권이 8일 현대홈쇼핑(사진)이 올해 홈쇼핑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6만1천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현대홈쇼핑 주가는 7일 5만2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이 일반상품 중심의 편성전략으로 홈쇼핑 사업에서 매출총이익률(GPM)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에 따라 영업가치를 평가해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바라봤다.

현대홈쇼핑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취급고) 1조5900억 원, 영업이익 583억 원을 거뒀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6.5%, 영업이익은 247.0% 증가했다.

물론 올해 1분기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현대홈쇼핑 종속회사로 연결 편입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해도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3% 증가한 286억 원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 206억 원을 14.9% 웃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일반 상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을 개선하는 동시에 송출료를 방어하면서 현대홈쇼핑이 홈쇼핑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송출료 상승 부담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대홈쇼핑의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송출료 상승 부담이 올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홈쇼핑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다만 여전히 영업가치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평가한다”고 내다봤다.

현대홈쇼핑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4676억 원, 영업이익 18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4.7%, 영업이익은 207.5% 증가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