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 사업 부문이 재고자산평가충당금 환입을 제외하면 2분기에도 적자를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유안타증권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 하향, 2분기 에너지소재 부문 적자 지속”

▲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 사업 부문이 재고자산평가충당금 환입을 제외하면 2분기에도 적자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기존 59만 원에서 29만6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BUY(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변경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2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천억 원, 영업이익 379억 원을 거뒀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87% 늘었다.

1분기에 양극재 기업들에 대한 시장 기대치(적자)와 비교해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이는 재고자산평가충당금 467억 원 환입 때문이다. 환입을 제외하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에너지 소재 사업부문 전체적으로 재고자산평가충당금 환입을 제외하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양극재 부문은 환입(약 100억 원 수준)을 제외하고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양극재 부문 흑자는) N65 판매가격과 물량 감소에도 N86 수율 개선과 NCA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며 “양산 안정화로 인한 가동률 상승은 3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조흑연은 2024년 연간 약 200억대의 적자가 발생하고, 2025년까지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최근 GM 장기 공급에 대한 판매가격 재협상, 흑연 일부 외주화 등이 진행되고 있어 2026년에는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GM의 북미 7종 신차 출시 일정에 맞춰 하반기에 얼티엄셀즈 1, 2공장 가동률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N86을 중심으로 회사 양극재 부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1분기 수율 개선 효과로 2분기부터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나 양산 안정화 시기는 3분기부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N86, NCA 중심 매출 외형 확대가 이뤄지고, 2025년부터는 캐나다(3만 톤) 공장 양산 시작으로 외형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분기에는 미국 대선 노이즈로 글로벌 주문제작상표부착생산(OEM)사들의 북미 EV 공급망에 대한 전략이 구체화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대선 노이즈가 해소되는 4분기에 수요 개선 등의 섹터 투자 포인트가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며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매수 기회도 4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