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수출물가지수는 116.45(2015년 기준=100)로 10월보다 3.2% 하락했다.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다섯 달 만에 하락 전환, 환율 유가 하락 영향

▲ 11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13일 한국은행이 밝혔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수출물가지수는 7월부터 4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11월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수출물가지수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11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10.39원으로 집계됐다. 10월 1350.69원에서 3.0%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10월과 비교해 0.7%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0월보다 3.2% 하락했다.

11월 수입물가지수는 135.11로 10월보다 4.1%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도 7월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가 11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면서 수입물가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10월 월평균 배럴당 89.75달러에서 6.9% 하락해 11월 월평균 배럴당 83.55달러를 나타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10월 대비 6.6%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10월과 비교해 3.1% 떨어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10월과 비교해 2.2%, 1.9% 하락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