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또 렉서스 제쳐, JD파워 신차 기술만족도 프리미엄 브랜드 3년째 1위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미국 제이디파워 신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석권했다. 사진은 제네시스 GV80. <현대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미국의 신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 1, 2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2021년부터 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J.D.)파워는 '2023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TXI)'에서 제네시스(656점)와 현대차(547점)가 캐딜락(533점), 렉서스(533점), BMW(528점)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순위 1위와 2위에 올랐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TXI 조사는 2023년형 신형 모델을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8만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됐다.

해당 조사는 자동차에 탑재된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범주에 포함된 40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1천 점 척도로 묻는 고객 설문을 통해 각 브랜드의 신기술 혁신 수준과 사용 편의성을 평가한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 점수인 656점을 획득하며 3년 연속으로 전체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가 받은 점수는 럭셔리 브랜드의 TXI 점수 평균 점수(588점)를 70점 이상 넘어선다.

현대차는 547점을 받아 일반 브랜드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반 브랜드 평균 TXI 점수는 478점으로 현대차 역시 이를 70점 이상 상회하는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럭셔리 브랜드들을 제치고 제네시스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GV80과 현대차 팰리세이드, 쏘나타는 TXI 중 일부인 '첨단 기술 어워드'에서 최고의 기술을 적용한 차로 선정됐다.

제네시스 GV80는 최신 자동화 기술 부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우수 적용 차량으로, 팰리세이드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우수 적용 차량으로, 현대차 쏘나타는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휴대폰 기반 디지털 키 우수 적용 차량으로 각각 선정됐다.

클라우디아 마르퀘즈 제네시스 북미 권역본부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이번 제네시스의 미국 기술경험지수 조사 브랜드 1위는 제네시스 신기술들의 혁신성과 편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는 기술들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