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라유텍이 올해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 관련 소프트웨어 사업에 이어 로봇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 “티라유텍 로봇으로 사업 확장, 올해 영업이익 내 흑자전환 전망”

▲ 티라유텍이 사업 확장과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수주잔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티라유텍 홈페이지 갈무리. < 티라유텍 >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9일 “티라유텍은 지난해 7월 직교로봇(직선운동 위주의 공장자동화 로봇) 제조기업인 현준에프에이를 인수했는데 이를 통해 기존 스마트팩토리 관련 소프트웨어 사업은 물론 하드웨어 부문인 로봇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했다”고 바라봤다.

그는 “티라유텍은 자동화 부문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매출과 이익 성장에 힘입어 올해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티라유텍은 올해 매출 562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6.4%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사업 확장에 힘입어 수주잔고가 확대되고 향후 북미시장 진출에도 성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티라유텍의 자회사인 티라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20억 원 수준의 수주잔고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는 로봇서비스(RaaS)사업 본격화, 북미 시스템통합(SI) 기업들과 파트너십 추진, 글로벌 최고 식품기업들에 자율주행로봇(AMR) 공급 논의 등에 힘입어 100억 원이 넘는 높은 수주잔고를 확보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로봇서비스란 서빙로봇과 안내로봇 등 물류, 외식업 등에서 로봇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그는 “티라로보틱스는 티라유텍과 하반기 북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며 “향후 티라유텍의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솔루션은 2차전지와 폐배터리 등 수평적 사업 확장과 함께 자율주행물류 로봇, 직교 로봇 등 수직적 사업 구축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