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4나노 공정이 적용된 반도체를 양산하기 위해 신설한 미국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가 내년 말부터 본격 가동한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텍사스 주 테일러 시에 위치한 파운드리 공사가 한창이다”며 “내년말이면 여기서 4나노부터 양산 제품의 출하가 시작될 것이다”고 밝혔다.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미국 텍사스 주 테일러 시의 파운드리가 2024년 말부터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설 현장. <경계현 인스타그램> |
삼성전자는 2021년 11월 테일러 시에 170억 달러(약 21조5천억 원)를 투자해 신규 파운드리를 세울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갔다.
테일러 파운드리에는 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등에 활용될 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경 사장은 “인공지능 열풍이 여전하다”며 “미래를 위해 인공지능 판에서 우리가 가치창출과 가치획득을 위해 무엇을 더 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