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보고서명을 바꾸고 이전보다 내용을 강화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보고서를 내놨다.

롯데케미칼은 14일 지난해 롯데케미칼의 ESG경영 전략 및 활동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2022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ESG경영 전략 및 활동 성과 담은 ‘2022 ESG 리포트’ 발간

▲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ESG경영 성과를 담은 '2022 ESG 리포트'를 내놨다.


롯데케미칼은 ESG의 분야별 성과를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다. 

특히 이번 16번째 보고서부터는 ‘ESG 리포트’라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해 ESG경영 체계 및 이행성과에서의 유의미한 변화를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세계적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 스탠다드 2021’이 적용됐다.

또한 기후변화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 권고안 및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의 산업별(Chemicals Sector) 특성을 함께 반영했으며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ESG 이슈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이중 중대성 평가가 사용됐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 경영 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 사회적 요인이 기업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분석하는 ESG 평가 방법이다.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안전·보건 향상, 자원선순환, 윤리·준법경영 강화 등 모두 5개의 중대 현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에서는 기업의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모든 기타 간접 배출을 포함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스코프(Scope) 3’ 산정 카테고리 및 배출량을 처음으로 수록했고 국내외 사업 별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도 공개했다.

롯데케미칼은 2050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으며 2030년까지 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6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최신 ESG 가이드라인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ESG 경영이 중요시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