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중국 사업에서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고성능 및 고급차 중심의 라인업 축소와 생산 효율화를 추진한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가진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위기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중장기 미래사업 전략을 제시하면서 아울러 직면한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고전하는 중국 사업에서 수익성 제고와 현지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추진해 반전을 꾀한다.
현대차는 2021년 중국 1공장을 매각하고 2022년 중국 5공장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공장 1곳의 생산을 추가로 멈춘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2개 공장만 운영하면서 생산 효율화를 추진한다.
가동 중단한 2개 공장은 앞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가동하는 2개 공장에서는 중국 현지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모델 생산을 통해 신흥시장 수출 확대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 내 판매 라인업은 현재 13종에서 8차종으로 축소하되 제네시스, 팰리세이드 등 고급 및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위주로 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현지 진출을 선언한 고성능 N 브랜드 차량을 상하이를 중심으로 적극 판매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병행한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는 중국 현지 사업뿐만 아니라,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시장 경쟁 심화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차가 우위를 가진 브랜드, 판매, 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차별화를 강화해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타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래사업 가운데 우선 수소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수소생태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여러 주체들이 협업하는 '수소사업 툴박스'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사업 툴박스는 수소 생산부터 공급망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 스틸 등 친환경 부품 적용,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 도입, 수소전기차(FCEV) 판매 등을 아우르는 생애주기 전체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소사업 모델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앞으로 현대차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HMGMA)에 수소사업 툴박스를 적용하는데 내년 초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를 통해 구체적인 수소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2020년 3월 앱티브와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셔널은 2023년 말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하는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상용화하는 데 이어 글로벌 주요 지역으로 로보택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SDV(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량) 개발 체계 전환은 지난해 8월 인수한 '포티투닷(42dot)'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포티투닷은 소프트웨어 기술 플랫폼인 '타이탄 플랫폼' 개발을 통해 소프트웨어 내재화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서비스를 통한 소프트웨어 고도화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로봇 사업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랩이라는 두 사업 주체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며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한다.
2021년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산업 현장에서 점검 업무 등을 수행하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지능형 물류 로봇 '스트레치',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을 통해 초격차 로봇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로보틱스랩은 의료재활 현장에서 활용되는 'X-ble MEX(엑스블 멕스)' 등 웨어러블 로봇과 다목적 모바일 플랫폼 'Mobed(모베드)', 고객 응대 서비스 로봇 'DAL-e(달이)'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로봇 서비스 실현을 구체화하고 있다.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2020년 미국에 설립한 슈퍼널을 앞세워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을 추진한다.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실제 크기의 기술 시제기를 개발해 파일럿 탑승 비행 테스트를 실시하고 기체 제조를 위한 기반 시설을 확보하기로 했다. 장은파 기자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가진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위기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2023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중장기 미래사업 전략을 제시하면서 아울러 직면한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고전하는 중국 사업에서 수익성 제고와 현지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추진해 반전을 꾀한다.
현대차는 2021년 중국 1공장을 매각하고 2022년 중국 5공장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공장 1곳의 생산을 추가로 멈춘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2개 공장만 운영하면서 생산 효율화를 추진한다.
가동 중단한 2개 공장은 앞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가동하는 2개 공장에서는 중국 현지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모델 생산을 통해 신흥시장 수출 확대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 내 판매 라인업은 현재 13종에서 8차종으로 축소하되 제네시스, 팰리세이드 등 고급 및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위주로 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현지 진출을 선언한 고성능 N 브랜드 차량을 상하이를 중심으로 적극 판매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병행한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는 중국 현지 사업뿐만 아니라,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시장 경쟁 심화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차가 우위를 가진 브랜드, 판매, 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차별화를 강화해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타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래사업 가운데 우선 수소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수소생태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여러 주체들이 협업하는 '수소사업 툴박스'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사업 툴박스는 수소 생산부터 공급망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 스틸 등 친환경 부품 적용,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 도입, 수소전기차(FCEV) 판매 등을 아우르는 생애주기 전체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소사업 모델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앞으로 현대차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HMGMA)에 수소사업 툴박스를 적용하는데 내년 초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를 통해 구체적인 수소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2020년 3월 앱티브와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셔널은 2023년 말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하는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상용화하는 데 이어 글로벌 주요 지역으로 로보택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SDV(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량) 개발 체계 전환은 지난해 8월 인수한 '포티투닷(42dot)'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포티투닷은 소프트웨어 기술 플랫폼인 '타이탄 플랫폼' 개발을 통해 소프트웨어 내재화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서비스를 통한 소프트웨어 고도화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로봇 사업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랩이라는 두 사업 주체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며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한다.
2021년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산업 현장에서 점검 업무 등을 수행하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지능형 물류 로봇 '스트레치',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을 통해 초격차 로봇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로보틱스랩은 의료재활 현장에서 활용되는 'X-ble MEX(엑스블 멕스)' 등 웨어러블 로봇과 다목적 모바일 플랫폼 'Mobed(모베드)', 고객 응대 서비스 로봇 'DAL-e(달이)'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로봇 서비스 실현을 구체화하고 있다.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2020년 미국에 설립한 슈퍼널을 앞세워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을 추진한다.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실제 크기의 기술 시제기를 개발해 파일럿 탑승 비행 테스트를 실시하고 기체 제조를 위한 기반 시설을 확보하기로 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