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전북 익산에 있는 비주력 양극재 공장의 매각을 추진한다.

15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양극재 설비와 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LG화학 전북 익산 양극재 공장 매각 추진, 주력 생산시설 집중 해석

▲ LG화학이 전북 익산에 위치한 연간 생산능려 4천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의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예상 금액은 600억 원가량이며 정확한 우선협상대상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일부 언론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기업이 반도체 장비기업 뉴파워프라즈마라고 알려졌다.

다만 뉴파워프라즈마는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당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자로부터 투자금액 가운데 일부에 관해 투자제의를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이 익산 양극재 공장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국내 양극재 주력 생산기지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LG화학 익산 양극재 공장은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이 4천 톤 규모다.

반면 청주공장은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 7만 톤 규모를 갖추고 있다. 올해 완공 뒤 내년 본격적으로 가동할 구미공장의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은 6만 톤 규모다.

LG화학 관계자는 “아직 익산 양극재 공장 매각과 관련해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