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안보와 생존과 직결된 국가 차원의 핵심과제”라며 “글로벌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위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반도체 초격차 지원을 위해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산업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대화를 나누며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반도체 사업환경이 어려워져도 인적·물적 투자를 이어가는 삼성전자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 경기가 어려워도 약 300조 원 규모의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하기로 한 삼성전자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정부도 세금제도 개선, 연구개발 지원, 인재 양성, 규제 개선 등으로 기업의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주요국의 경제안보와 공급망 확보 등 첨단 산업정책 추진 과정에서 우리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협의를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 간담회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등도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의 인프라 구축 지원과 함께 반도체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이고 과감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 첨단산업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