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위원장에 김태기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29일 윤 대통령이 공석인 중노위원장에 김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노사이익이나 권리분쟁을 조정하는 준사법 행정기관이다. 중노위원장은 장관급이며 임기는 3년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김태기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신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태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대통령실은 “김 위원장은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는 등 노사관계 및 분쟁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임명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동경제학회장을 역임한 경제학자다. 1975년에 부산에서 태어나 경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2021년까지 단국대학교 상경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김 위원장은 1988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중앙노동위원회 위원, 노사정위원회 근로시간단축특별위원, 서울시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노사관련 실무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그는 제17대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각 한나라당,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지난 총선에서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