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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5.61%(1150원) 오른 2만1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0.98%(200원) 상승한 2만7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7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0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5%(27.25포인트) 오른 2399.0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카카오뱅크 주식 거래량은 546만2474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50%가량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가 상승으로 시총 순위가 전날 33위에서 30위로 3계단 올랐다.
카카오뱅크 시총은 10조31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9월28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총 10조 원을 회복했다. 코스피 시총 29위 에쓰오일과 시총 차이는 2524억 원에 그친다.
카카오뱅크 주가 상승은 기관투자자가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는 장중 카카오뱅크 주식을 20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22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카카오뱅크 주식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기술주 훈풍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5%(89.27포인트) 오른 1만564.52에 장을 마감했다. 4일 1.28%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카카오뱅크에 이어 2번째와 3번째로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도 국내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차지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5.03%와 3.31%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의 사업 확장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9일부터 원화 입출금 은행을 카카오뱅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11월 말부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의 입출금 은행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뱅크는 10월 말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10월31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동안 36.59%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알테오젠 주가는 9.76%(3450원) 상승한 3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43% 올랐다. 27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3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83%(12.85포인트) 상승한 713.3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알테오젠 주식의 장중 거래량은 62만37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배 넘게 늘었다.
알테오젠은 이날 주가 상승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가 전날 21위에서 17위로 4계단 상승했다.
알테오젠 시총은 1조66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순위 16위인 솔브레인과 시총 차이는 183억 원에 그친다.
알테오젠 주가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알테오젠 주식을 각각 42억 원과 1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는 11월4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알테오젠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미국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전반적으로 바이오주 주가가 크게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3.29% 오르며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다시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랐다. 셀트리온제약(4.43%) 주가도 4% 이상 올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