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향후 실적 전망도 밝은 점 등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주가 장중 강세, 3분기 깜짝실적 이어 4분기 전망도 밝아

▲ 4일 대한항공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깜짝실적에 이어 4분기 전망도 밝아 주가가 힘을 받았다.


4일 오후 12시5분 코스피시장에서 대한항공우선주 주가는 전날보다 22.52%(5900원) 오른 3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 주가도 4.17%(950원) 상승한 2만37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대한항공 최대주주인 한진칼 주가도 오르고 있다.

한진칼우선주 주가는 13.90%(3350원) 상승한 2만7450원에, 한진칼 주가는 1.00%(400원) 오른 4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05%(1.15포인트) 오른 2330.32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3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3조6684억 원, 영업이익 8392억 원을 냈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91% 늘었다.

시장에서는 애초 대한항공이 3분기에 6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크게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3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3분기 화물부문 매출 감소에도 여객 수송량 증가와 여객 운임 강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는 여객 수요가 지속해서 살아나면서 대한항공의 실적 개선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10월부터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검사가 폐지되면서 4분기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확대될 전망이다”며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