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버려진 자전거를 다시 상품화해 판매하는 임시 매장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12월14일까지 3개월 동안 서울 송파점 1층에서 ‘라이트브라더스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마트 서울 송파점, '재생에너지 팝업스토어' 석 달간 한시적 운영

▲ 롯데마트는 12월14일까지 3개월 동안 서울 송파점 1층에서 ‘라이트브라더스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사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쇼핑>


라이트브라더스는 ‘자전거를 타기 좋은 환경과 문화를 만든다’는 목표로 설립된 자전거 전문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서울시는 길거리에 방치되고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한 뒤 수리, 재생해 자전거를 상품화하는 재생자전거 사업을 벌이고 있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이렇게 상품화한 자전거를 온라인 매장과 서울 10개 자치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서울시, 라이트브라더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재생자전거 사업은 판매 수익을 통해 지역 자활센터의 소득원 마련과 고용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재생자전거 선순환 고리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재생자전거의 판로가 확대되고 소비자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생자전거는 일반 중고 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평균 10만 원 안팎에 구매할 수 있다.

최성운 롯데마트 준법지원 부문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아이템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