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미국 인프라 투자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두산밥캣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두산밥캣 주식 매수의견 유지, “미국 인프라 투자법안 통과의 수혜”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6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9일 두산밥캣 주가는 4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북미시장 매출비중이 높은 만큼 미국 인프라 투자법안 통과에 따른 정책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두산밥캣의 2020년 기준 북미 매출비중은 73%에 이른다”고 말했다.

미국 하원은 5일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안을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곧바로 발효된다. 

이에 따라 미국 딜러들이 소형건설기계 재고를 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재고가 낮고 신제품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 등 부정적 영향도 시간이 지날수록 완화될 것이다”고 봤다. 

두산밥캣의 재고는 3~4개월 수준을 보이는데 3분기에는 1개월 수준에 불과할 만큼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밥캣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310억 원, 영업이익 57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1.5%, 영업이익은 4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