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계열사 대표이사들 가운데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만이 상반기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17일 삼성SDI는 2021년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통해 전 사장이 급여 5억4200만 원, 상여 6억2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 원을 더해 모두 11억7100만 원을 상반기 보수로 수령했다고 밝혔다.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상반기 5억 원 미만의 보수를 받아 반기보고서에 상세내역이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전자계열사들의 다른 전·현직 임원들을 살펴보면 삼성SDI 고문을 지내는 안태혁 전 중대형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이 상반기 보수로 10억7천만 원을 수령했다.
안 부사장은 삼성SDI에서 소형전지사업부장과 중대형전지사업부장을 모두 역임한 배터리사업 전문가다.
지난해 중대형전지사업 경쟁력 고도화에 기여한 점과 중장기 사업방향 제시를 통해 사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점을 감안해 보수를 책정했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삼성전기에서는 허강헌 전 연구개발총괄 부사장이 상반기 보수로 5억75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1억9500만 원, 상여 2억2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200만 원, 퇴직소득 1억100만 원이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은 급여 2억3300만 원, 상여 2억7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600만 원을 더해 모두 5억3200만 원을 상반기 보수로 수령했다.
삼성SDS에서는 상담역을 맡고 있는
홍원표 전 대표이사 사장이 17억5500만 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급여 8400만 원, 상여 16억6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 원이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 부사장은 급여 2억7100만 원, 상여 3억5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 원을 더해 6억3600만 원을 상반기 보수로 수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