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영천 경마공원 건설 본격 추진, 경상북도 9월 허가 예상

▲ 영천 경마공원 전체 조감도. <경상북도>

경상북도 영천시에 들어설 경마공원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상북도는 2일 “한국마사회가 3일에 영천 경마공원 건설을 위한 건축허가 신청을 영천시에 접수할 것”이라며 “경상북도는 인허가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경마공원 건설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천 경마공원은 경북 영천시에 국내 최초로 잔디주로를 갖춘 국제수준의 경마공원으로 지어진다. 2024년 9월 개장이 목표로 연 20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허가신청에 앞서 여러차례 관련기관 사이 협의를 통해 각 부서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현재 원만한 허가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된 상태”라며 “9월쯤에는 허가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6월 중 확정고시가 예상되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산 안심역에서 영천 금호(경마공원)까지 연결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연장 계획’이 포함된 만큼 영천 경마공원 건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도 기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먹거리가 될 문화관광레저 산업의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며 “광역철도 연장을 이룬 것처럼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 영천시, 한국마사회 등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국제수준의 경마공원을 건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