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정부가 ‘그린뉴딜’정책을 추진하는 데 따라 친환경에너지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TX중공업 주가 장중 급등, 그린뉴딜 수혜 기대감 이어져

▲ STX중공업 로고.


3일 오후 12시25분 기준 STX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16.51%(620원) 뛴 437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STX중공업은 연료전지, 풍력발전 등 친환경에너지 관련 사업을 하고 있어 ‘그린뉴딜’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STX중공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한 에너지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건물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실용화 기술 개발’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는 연료를 산화시킬 때 발생하는 화학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를 말하는데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STX중공업은 2009년 풍력발전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 풍력발전기 제조업체를 인수했다. 이후 2MW급 고효율 풍력발전설비 개발에 성공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전략회의에 참석해 “재정·정책금융·민간금융이 3대 축을 이뤄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도록 하겠다“며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5년 동안 정책금융에서 100조 원, 민간금융에서 70조 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는 그린뉴딜과 관련된 사업도 포함된다. 

그린뉴딜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