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RFHIC가 화웨이 등의 5G 통신장비 투자에 부품 공급을 늘려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RFHIC 목표주가 높아져, 화웨이에 5G 부품 공급 늘려

▲ 조덕수 RFHIC 대표이사.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일 RFHIC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RFHIC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월28일 2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RFHIC는 질화갈륨 소재를 이용한 전력 증폭기와 트랜지스터를 생산하는 세계 2위 질화갈륨 트랜지스터 제조사다.

질화갈륨 트랜지스터는 무선 주파수 신호 증폭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고주파에서 기존의 실리콘 기반 트랜지스터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발휘해 5G 서비스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를 포함해 노키아, 삼성전자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5G 투자가 시작되면서 삼성전자, 화웨이, 노키아 수주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더 이상 위험요인 아닌 프리미엄요인“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화웨이 관련 보안 문제가 제기되며 화웨이 퇴출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기점으로 스위스, 인도네시아, 터키, UAE 등이 화웨이와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체결했다.

미국의 우방국가인 영국, 캐나다, 독일도 화웨이 장비 사용을 다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연구원은 “중국 안에서 5G 상용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며 “주가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화웨이 이슈가 일단락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RFHIC는 2019년 매출 1477억 원, 영업이익 33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36.6%, 영업이익은 2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