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3월 5G 무선 서비스 상용화가 시작되면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도 널리 퍼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머큐리 주가 상승 가능, 10기가 인터넷 확산의 수혜

▲ 임채병 머큐리 대표이사.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무선 전송 기술의 향상에 맞춰 유선 네트워크 기술도 함께 발전하기 때문에 5G와 함께 10기가(Gbps) 인터넷 서비스도 확산될 것"이라며 “네트워크가 진화하면서 고사양의 단말장비 수요가 따라서 증가해 머큐리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머큐리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머큐리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5일 1만1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머큐리는 인터넷 유무선 단말기, 위성장비, 광케이블 등을 만드는데 유무선 공유기를 이동통신3사 모두에 납품하며 유무선 공유기시장에서 점유율 6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G와 함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확대되면 머큐리의 주력 단말장비의 판매단가가 상승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0기가 인터넷에 사용 가능한 유무선 공유기의 판매 단가는 현재 1기가 인터넷을 지원하는 유무선 공유기의 가격보다 2배가량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머큐리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67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8.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