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교체 폭을 크게 늘리는 등 이사회 재구성에 나서며 지배구조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들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해 회장 연임 절차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만큼 이번 조치가 당국의 시선을 변하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6일까지 공개된 금융지주 주주총회 안건을 살펴볼 때 BNK금융은 다른 금융지주들과 비교해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의 교체 폭이 크다.
BNK금융은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7명 가운데 5명을 신규 선임한다. 재선임 사외이사 임기는 1년, 신규 선임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다.
다른 주요 금융지주를 살펴볼 때 임기 만료 사외이사 기준으로 JB금융은 6명 가운데 2명, KB금융은 5명 가운데 1명, 신한금융은 7명 가운데 2명, 하나금융은 8명 가운데 1명, 우리금융은 3명 가운데 2명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BNK금융은 새 사외이사진을 법률·회계·거버넌스·자산운용·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하며 이사회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BNK금융은 지난해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후보군 접수 기간을 실제 영업일 기준 4일 정도로 설정하며 빈대인 현직 회장이 아닌 경쟁 후보 진입을 어렵게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차기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으로 특이한 면이 많아 살펴보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2025년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금융사 지배구조를 두고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언급하며 금융사 지배구조 전반을 둘러싼 개선 요구가 커졌다.
금융당국도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등 압박을 강화했다. 금융당국은 대부분의 금융지주사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이르면 다음주 중 지배구조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BNK금융은 2월 말 사외이사 간담회를 열고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내부 개선 작업을 이어왔다.
이 논의에 따라 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기존 1명에서 4명으로 확대하고 여성 사외이사도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서 라이프자산운용 등 BNK금융 주요주주들은 일정 지분 이상을 보유한 주주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같은 요구가 수용돼 BNK금융은 올해부터 주주 추천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하고 단계별 심사 기준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고경영자 연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도입하는 방안 등은 추후 발표될 금융당국 가이드라인 내용에 맞춰 정관에 반영하기로 논의됐다.
BNK금융은 이미 정관과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연임을 1차례로 제한하며 3연임을 막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특별결의 도입도 거론되는 것은 지배구조 기준을 더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BNK금융은 지배구조 개선이 화두에 오른 2019년 3월 정관에 ‘대표이사 회장은 1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는 관련 조항을 신설한 바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선진화를 강도 높게 주문하고 있는 만큼 BNK금융이 큰 폭으로 사외이사를 교체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금융당국은 금융지주들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 BNK금융지주가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7명 가운데 5명을 신규선임한다.
BNK금융은 지난해 회장 연임 절차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만큼 이번 조치가 당국의 시선을 변하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6일까지 공개된 금융지주 주주총회 안건을 살펴볼 때 BNK금융은 다른 금융지주들과 비교해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의 교체 폭이 크다.
BNK금융은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7명 가운데 5명을 신규 선임한다. 재선임 사외이사 임기는 1년, 신규 선임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다.
다른 주요 금융지주를 살펴볼 때 임기 만료 사외이사 기준으로 JB금융은 6명 가운데 2명, KB금융은 5명 가운데 1명, 신한금융은 7명 가운데 2명, 하나금융은 8명 가운데 1명, 우리금융은 3명 가운데 2명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BNK금융은 새 사외이사진을 법률·회계·거버넌스·자산운용·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하며 이사회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BNK금융은 지난해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후보군 접수 기간을 실제 영업일 기준 4일 정도로 설정하며 빈대인 현직 회장이 아닌 경쟁 후보 진입을 어렵게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차기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으로 특이한 면이 많아 살펴보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2025년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금융사 지배구조를 두고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언급하며 금융사 지배구조 전반을 둘러싼 개선 요구가 커졌다.
금융당국도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등 압박을 강화했다. 금융당국은 대부분의 금융지주사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이르면 다음주 중 지배구조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BNK금융은 2월 말 사외이사 간담회를 열고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내부 개선 작업을 이어왔다.
이 논의에 따라 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기존 1명에서 4명으로 확대하고 여성 사외이사도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 BNK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BNK금융 IR자료 일부. < BNK금융지주 >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하고 단계별 심사 기준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고경영자 연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도입하는 방안 등은 추후 발표될 금융당국 가이드라인 내용에 맞춰 정관에 반영하기로 논의됐다.
BNK금융은 이미 정관과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연임을 1차례로 제한하며 3연임을 막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특별결의 도입도 거론되는 것은 지배구조 기준을 더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BNK금융은 지배구조 개선이 화두에 오른 2019년 3월 정관에 ‘대표이사 회장은 1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는 관련 조항을 신설한 바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선진화를 강도 높게 주문하고 있는 만큼 BNK금융이 큰 폭으로 사외이사를 교체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