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증권주가 국내 증시 거래대금 확대 흐름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국내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증시 유동성은 여전히 단단하다”며 “유가와 금리 등 변수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증권주 분할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신한투자 "국내 증시 거래대금 지속 증가, 증권업종 '비중확대' 전략 유효"

▲ 한국금융지주가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거래대금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159조1천억 원으로 1월(76조7천억 원)과 2월(88조2천억 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임 연구원은 “전체 거래대금에서 상장지수펀드(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들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개별 종목 리스크을 줄이고 지수 방향성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시간 확대도 거래 증가 요인으로 파악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 20조4천억 원, 2월 23조 원에서 3월 50조8천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평균 7조5천억 원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늘었다.

임 연구원은 “넥스트레이드는 시장 변동성이 동반되는 구간에서 거래시간 확대가 실제로 추가 거래 수요를 창출하며 거래량과 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향후 한국거래소의 거래 시간 확대 역시 거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6월까지 오전 7시~8시 프리마켓과 오후 4시~8시 애프터마켓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24시간 거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향후 회전율 확대와 이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며 “막연한 기대감보다 확실한 숫자로 기업 가치가 충분히 설명되는 종목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증권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한국금융지주를 제시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