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월급 대기업 613만 원·중소기업 307만 원, 임금격차 역대 최대

▲ 2024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월급 격차가 확대됐다. 사진은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 <국가데이터처 자료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평균 월급 격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임금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월 375만 원으로 2023년보다 3.3%(12만 원)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2024년 대기업 평균 월소득은 613만 원으로 2023년보다 3.3%(20만 원)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소기업 평균 소득은 307만 원으로 3.0%(9만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을 뛰어넘은 것은 201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후 202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평균 소득 증가율은 각각 6.6%, 2.9%였는데 이를 제외하면 항상 중소기업 평균 소득 증가율이 통상 높았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2024년에는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대기업 근로자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평균 월소득 차이도 2023년 295만 원에서 2024년 306만 원으로 확대되며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연령별 월소득은 40대(469만 원), 50대(445만 원), 30대(397만 원) 순으로 높았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77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99만 원)이 뒤를 이었다. 숙박·음식업(188만원)은 가장 낮았다. 

성별 간 임금 격차도 2023년 363만 원에서 2024년 375만 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남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42만 원으로 여성 근로자(289만 원)보다 1.5배(150만 원) 이상 많았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