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건설이 단순한 건설사를 넘어 원전기업으로 인식되는 과정이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KB증권 "현대건설 원전 기업으로 인식되는 과정, 미국 원전 수행 최적 파트너"

▲ KB증권이 23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현대건설 주가는 12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올해 미국은 정부 주도로 원전 발주 구조(SPC)를 준비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7년부터 2029년 1월 사이에 8기~10기에 이르는 대형원전 최종투자결정(FID)을 순차적으로 완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유례없이 강하고 폐쇄적으로 진행되는 원전 회귀 흐름 속에서 현대건설이 공급자 우위 구조를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원전 사업 전면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서는 모범 사례를 축적해 공급망을 부활시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민간에서 원전을 확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어 장 연구원은 미국과 모범 사례를 함께 만들어 갈 협력사 조건으로 △다수 원전을 실제로 건설해 본 경험 △가격과 공기를 관리하며 지어본 기록 △꾸준한 건설을 바탕으로 한 공급망 및 인력을 유지 체계 △해외 원전 건설 검증 △미국 산업 전략과 지정학적 이해관계 부합 등을 들었다.

현대건설은 현대건설은 20개의 한국 대형원전 완공 경험, 4개의 해외 대형원전 완공 경험, 미국 표준 노형 개발사로 자리 잡고 있는 웨스팅하우스와 협력관계까지 확보하고 있어 미국이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 연구원은 “미국이 최종적으로 원하는 것은 대형원전 10기가 아니라 민간에 따른 산업 확장”이라며 “이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으려면 미국 원전 수행 체계를 안정화해 줄 최고의 협력사가 필요한데 모든 것이 현대건설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