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가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반도체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준비를 마쳤다. 

SK스퀘어는 투자회사로서 AI 이니셔티브(새로운 전략)를 추진하기 위한 2026년 조직개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SK스퀘어 'AI혁신' 조직 신설, AI·반도체 투자 위한 '전략투자센터' 구축

▲ 김정규 SK스퀘어 사장. < SK스퀘어 >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AI·반도체 영역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AI를 기반으로 투자업무와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한 점이 핵심이다.

먼저 SK스퀘어는 기존 'CIO/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조직을 'Strategic Investment Center(전략투자센터)'로 변경했다.

AI·반도체 투자 실행력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 조직은 송재승 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총괄한다. 소속 임원으로는 김동현 MD(매니징 디렉터)가 추가 선임됐다.

또 AI를 기반으로 SK스퀘어의 투자 업무와 포트폴리오 회사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AI혁신' 조직을 신설한다.

AI혁신 산하에는 AI/디지털 전환(DT) 조직을 새롭게 배치하고 기존 정보보호 조직을 둔다. 이를 통해 AI/DT 역량과 IT 보안 기능을 긴밀히 연계해 시너지를 도모한다.

AI혁신 담당에는 김용훈 전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장이 임명됐다. AI/DT 담당은 이근구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DT 추진팀 담당이 맡는다.

이에 더해 SK스퀘어는 투자회사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전략 담당으로 소영환 담당을 승진 발령했다.

SK스퀘어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젊은 리더십의 전진 배치와 유능한 내부 인력의 승진이 이뤄지는 만큼 조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신규투자와 포트폴리오 밸류업의 실행력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