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로 특허기술상 대상

▲ 현대모비스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로 지식재산처 주관 2025년 특허기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6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로 지식재산처 주관 2025년 특허기술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최근 10년 안에 지식재산처에 등록된 우수 발명에 대한 심사를 통해 국가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특허·실용신안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능형 헤드램프 특허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센서와 소프트웨어(SW) 융합만으로 야간 주행 시 상향등 눈부심 방지 효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종대왕상’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능형 헤드램프는 평소 상향등 상태를 유지하다가 차량의 카메라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을 인식하고, 해당 영역만 빛을 차단해 눈부심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카메라 수집 정보를 확대하고 차량 레이더, 내비게이션, 조향 센서 등을 활용해 뒤에서 추월하거나, 빠르게 커브길을 선회하는 등 급격한 움직임 상황에서도 관련 기능이 가능하다.

일반 지능형 헤드램프와 비교해 한계 구간에서 평균 93% 이상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차단하는 동시에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35%까지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소비전력은 최대 80%까지 줄었다.

현대모비스 측은 종합 부품사로서 램프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센서와 내비게이션까지 핵심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고, 이를 총체적으로 접목할 수 있었기에 구현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각종 ADAS 센서를 융합해 개발한 소프트웨어 만으로 기술을 구현했다. 기존 ADAS 센서가 탑재된 다양한 완성차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으며,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적용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준대형 세단 G8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에 곡선주로 예측제어 등 1세대 양산 기술이 부분 적용됐다. 기능이 모두 탑재된 2세대 기술은 앞으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주요 차종에 장착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