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차기 대선 '정권교체' 67.7%, 대구·경북 '정권교체' 54.5%

▲ 여론조사 꽃이 14일 발표한 차기 대선 인식 조사 결과. <여론조사 꽃>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3명 가운데 2명 이상은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 관한 인식을 물은 결과 ‘정권교체’가 67.7%, ‘정권연장’은 28.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1%였다.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정권교체’는 1주 전 조사보다 3.4%포인트 줄어든 반면 ‘정권연장’은 2.7%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정권교체’가 54.5%로 ‘정권연장’(37.8%)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더 많았다. 그동안 ‘정권연장’이 우세하게 나타났던 70세 이상에서 ‘정권교체’가 50.1%로 ‘정권연장’(43.0%)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정권교체’가 75.9%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보수층은 ‘정권연장’이 63.9%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가 95.3%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자 인원 분포는 보수 275명, 중도 410명, 진보 249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34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1일과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3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