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남양유업이 새 슬로건과 기업 이미지를 발표했다.

남양유업은 10일 새 슬로건으로 ‘건강한 시작’을 선정하고 이와 관련한 새 기업 이미지(CI)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새 슬로건 '건강한 시작' 선정, "브랜드 정체성 새롭게 정립"

▲ 남양유업이 개 슬로건과 기업 이미지를 발표했다. <남양유업>


남양유업은 “새 슬로건은 남양유업이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건강한 변화’와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남양유업의 건강한 제품‘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정체성(BI)도 재정립했다. 윤리경영과 고객중심, 일등품질 등 3가지를 브랜드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원칙을 바로 세워 한층 건강해진 기업으로서 전 세대를 위한 가장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선사한다’는 새로운 기업 미션을 실현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새 CI 디자인은 남양유업의 대표 브랜드 ‘맛있는우유GT’ 제품 로고에서 따왔다. 

남양유업은 이날부터 모든 제품의 포장을 비롯해 사업장과 유니폼, 사원증, 명함, 공식 디지털 플랫폼 등 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슬로건과 기업 이미지를 차례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7일 새 슬로건과 CI 개편 의미를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취지에서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CI와 슬로건 ‘건강한 시작’은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닌, 남양유업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소비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확대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브랜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유업 최대주주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다. 2024년 1월 말 교체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