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 변호인단에 합류한다.

황 전 총리는 5일 윤 대통령의 재판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변호인 선임서를 제출했다. 
 
윤석열 변호인단에 전 국무총리 황교안 합류, 부정선거 의혹 확대 의도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024년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이 포함돼 있다. 

황 전 총리는 21·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에는 탄핵 반대 집회에도 참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도 “비상계엄은 내란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를 철저히 규명하기 위한 목적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국가권력을 배제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수괴)로 재판에 넘겨졌다.

첫 공판준비기일은 20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윤 대통령 측은 첫 재판을 앞두고 4일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다. 김민정 기자